[Boston People] 생활동반자법팀 두 번째 모임 후기

 

참여자: 신아, 여경, 장미, 희원

작성자: 여경

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BIYN의 생활동반자법팀은 지금 당장 내 삶에 생활동반자법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졌다. 이미 친구와 함께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이 지금의 생활 형태가 하나의 유효한 가족구성단위로 인정되고, 그에 따른 법적 권리와 정책적 혜택을 누리고 싶다는 의지로 모이게 된 것이다.

‘생활동반자법을 입안하자’는 거창한 목표를 세웠지만 거기까지 어떤 활동을 하며 나아갈지 처음엔 막막했다. 그러나 가벼운 식사 자리로 만난 첫 모임에서 ‘같이 사는 일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, 여성들끼리의 공동생활 경험을 갖고 있는 이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유의미하다는 느낌을 모두가 받았던 것 같다. 우리는 다음 모임까지 각자의 공동생활 경험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. 네 명의 팀원이 각각 둘씩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 터라 두 집에 번갈아 방문하여 모임을 진행하면 어떻겠냐고 희원 씨가 제안했고, 그렇게 해서 희원 씨와 장미 씨가 살고 있는 집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가졌다. 선선한 여름 저녁이었고, 조용한 골목을 따라 찾아간 곳은 베란다 창밖으로 큰 나무가 있는 집이었다. 우리는 간단히 안부를 나누고서 희원 씨의 방에 둘러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.

여성-친구와 함께 사는 생활 돌아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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